겨울철 붕어빵 냄새에 현금 없는 슬픔보다 무거운 피부 고민

벌써 퇴근길 공기가 코끝을 스치는데 날씨가 참 매섭네요. 방금 퇴근하면서 길모퉁이 붕어빵 냄새를 맡았거든요. 분명 머리는 저건 꼭 사야 한다고 명령을 내렸는데 주머니에는 휴대폰과 차 키뿐이네요. 계좌 이체 여부를 묻기엔 대기 줄이 너무 길어서 분석적으로 상황을 판단한 끝에 그냥 발길을 돌렸습니다. 냉정한 현실에 제 마음도 볼살도 툭 떨어진 기분이 들더라고요. 추운 날씨에 오들오들 떨다가 집에 와서 거울을 보니 문득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붕어빵 반죽처럼 쫀득하게 차 있어야 할 제 피부가 찬 바람 맞고 축 처진 게 시각적으로 봐도 꽤 심각하더라고요. 배는 못 채웠으니 얼굴에라도 영양을 채우자 싶어서 평소보다 꼼꼼하게 홈케어 루틴을 챙겼습니다. 보통 세수하고 대충 바르고 눕기 바쁜데 오늘은 처진 라인을 좀 올려주려고 쫀쫀한 제형의 화장품을 듬뿍 올리고 마사지도 병행했네요. 수분 공급도 중요하지만 확실히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중력을 거스르는 생활 습관을 들이는 게 진짜 필수라는 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붕어빵 속 슈크림이 꽉 차야 맛있듯이 우리 피부도 속이 탄탄해야 은은한 광이 나는 거 아니겠어요? 오늘 못 먹은 잉어빵 대신 내일 아침에는 조금 더 탄력 넘치는 얼굴을 기대해 봅니다. 여러분은 현금 꼭 챙겨 다니시고 피부 기초 관리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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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마음이따뜻한관중L1769346074990
    추운 날씨에 붕어빵을 눈앞에서 지나쳐야 했던 그 아쉬운 마음이 여기까지 전해져서 저도 너무 속상하네요. 그래도 오늘 정성껏 챙기신 홈케어 덕분에 내일 아침에는 붕어빵 반죽보다 더 쫀득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만나실 수 있을 테니 기분 좋게 푹 쉬셨으면 좋겠어요!
  • 즐거운사자L1767761340800
    붕어빵 생각나네요 ㅎㅎ 저도 고민이었는데 참고할게요
  • 귀중한아이리스O1767761794681
    갑자기 붕어빵이 생각나는 밤이네요 저도 고민이었는데 참고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