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비둘기O1767342940921
방금 점심으로 뜨끈한 굴국밥 한 그릇 때리고 왔는데, 세상에 제 소중한 립밤이 가방 안에서 감쪽같이 증발해버렸습니다. 히터 바람은 쌩쌩 불고 입술은 벌써 논바닥마냥 쩍쩍 갈라지는데, 잃어버린 립밤을 찾을 길은 없고... 이 처절한 고통 속에서 깨달은 건 역시 기초 체력, 아니 피부 체력을 길러주는 홈케어 가 제일 중요하다는 사실이네요. 사실 요새 겨울이라고 이불 속이 좋아서 홈케어 를 좀 소홀히 했더니, 피부가 기다렸다는 듯이 가뭄을 선사해주네요. 안 그래도 건조한데 히터 근처에서 일을 하다 보니 얼굴 전체가 바짝바짝 타들어 가는 느낌이에요. 오늘 퇴근하면 바로 집에 달려가서 묵혀뒀던 모델링 팩이랑 페이셜 오일부터 꺼내서 풀코스 홈케어 를 제대로 돌려볼 생각입니다. 입술에는 바셀린이라도 듬뿍 얹어놓고 자야지 안 그러면 내일은 아침에 웃지도 못할 것 같아요. 여러분도 저처럼 립밤 잃어버리고 눈물 훔치지 마시고, 틈틈이 보습 신경 써주세요. 이제 저는 남은 오후 내내 입술 피 터지는 걸 막기 위해 무표정 로봇 모드로 열일하러 갑니다... 건조함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오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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