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삵K1767359417232
갑자기 사라진 립밤 때문에 얼마나 당혹스러우실지 그 마음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히터 바람 아래에서 입술이 갈라지지 않게 무표정으로 버티셔야 한다니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오늘 귀가하신 후에 계획하신 대로 모델링 팩과 바셀린으로 피부에 충분한 휴식을 주시길 바랍니다.
방금 점심으로 뜨끈한 굴국밥 한 그릇 때리고 왔는데, 세상에 제 소중한 립밤이 가방 안에서 감쪽같이 증발해버렸습니다. 히터 바람은 쌩쌩 불고 입술은 벌써 논바닥마냥 쩍쩍 갈라지는데, 잃어버린 립밤을 찾을 길은 없고... 이 처절한 고통 속에서 깨달은 건 역시 기초 체력, 아니 피부 체력을 길러주는 홈케어 가 제일 중요하다는 사실이네요. 사실 요새 겨울이라고 이불 속이 좋아서 홈케어 를 좀 소홀히 했더니, 피부가 기다렸다는 듯이 가뭄을 선사해주네요. 안 그래도 건조한데 히터 근처에서 일을 하다 보니 얼굴 전체가 바짝바짝 타들어 가는 느낌이에요. 오늘 퇴근하면 바로 집에 달려가서 묵혀뒀던 모델링 팩이랑 페이셜 오일부터 꺼내서 풀코스 홈케어 를 제대로 돌려볼 생각입니다. 입술에는 바셀린이라도 듬뿍 얹어놓고 자야지 안 그러면 내일은 아침에 웃지도 못할 것 같아요. 여러분도 저처럼 립밤 잃어버리고 눈물 훔치지 마시고, 틈틈이 보습 신경 써주세요. 이제 저는 남은 오후 내내 입술 피 터지는 걸 막기 위해 무표정 로봇 모드로 열일하러 갑니다... 건조함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오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