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환절기에 피부 뒤집어지는 분들 계신가요 ㅠㅠ 제 극복 꿀팁 공유해요

다들 꿀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갑자기 확 따뜻해져서 벚꽃도 피고 좋은데 아침저녁으로는 여전히 쌀쌀하고 일교차가 엄청 심하네요 ㅠㅠ 이렇게 계절 바뀌는 시기에 귀신같이 제 피부는 먼저 눈치를 채고 반응을 하더라구요. 평소엔 크게 문제없이 잠잠하던 피부가 환절기만 딱 되면 미친 듯이 건조해지면서 각질 부각에 오돌토돌한 좁쌀 여드름까지 우르르 올라와서 매일 거울 볼 때마다 한숨만 푹푹 나왔어요. 아마 저랑 비슷하게 환절기 홍역 치르시면서 피부 장벽 무너지는 회원님들 엄청 많으실 것 같아요.

 

저는 예전 20대 초반에는 이렇게 피부가 거칠어지고 뒤집어지면 무조건 필링젤 듬뿍 짜서 각질 제거부터 빡세게 하고, 엄청 독한 알콜향 나는 트러블 전용 스킨 바르고 연고 떡칠하고 그랬거든요. 근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게 제 피부를 망치는 완전 독이더라구요 ㅠㅠ 이미 외부 환경 때문에 장벽이 다 무너져서 예민해질 대로 예민해진 피부에 억지로 자극을 주니까 오히려 더 붉어지고 껍질 벗겨지듯 따갑기만 했어요. 그래서 최근 몇 년 전부터는 환절기 피부 관리 방법을 아예 '무자극 진정'이랑 '피부 장벽 강화' 쪽으로 노선을 싹 바꿨습니다.

우선 화장실에 있던 클렌징 제품부터 다 바꿨어요. 세수하고 나면 뽀득뽀득 씻겨서 기분 좋은 알칼리성 폼클렌징은 당장 쓰레기통에 버리고 ㅋㅋ 미끌거리는 느낌이 남더라도 약산성 클렌징 젤이나 밀크 폼으로 살살 달래듯이 세안해주고 있어요. 주말 아침에는 아예 물로만 세수해서 피부 보호막을 최대한 안 벗겨내려고 노력하구요. 그리고 코 옆이나 미간에 각질이 하얗게 일어난다고 절대 스크럽 안 하고, 대신 세라마이드나 콜레스테롤 성분이 듬뿍 들어간 묵직한 장벽 재생 크림을 자기 전에 수면팩처럼 얼굴 전체에 도톰하게 얹어놓고 잡니다.

 

그리고 제가 이 시기마다 꼭 빼놓지 않고 챙겨 바르는 게 바로 마데카소사이드나 고함량 판테놀 들어간 진정 앰플이에요! 세안하고 물기 살짝 있을 때 진정 앰플을 얼굴 전체에 두 번 정도 듬뿍 레이어링해서 흡수시켜 주면 붉은 열기도 많이 가라앉고 피부가 숨을 쉬는 것처럼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ㅎㅎ 이렇게 장벽 케어 위주로 딱 일주일 정도 공을 들이니까 오돌토돌하게 올라왔던 좁쌀들도 언제 그랬냐는 듯 쏙 들어가고 피부가 다시 튼튼하게 제자리를 찾았어요. 환절기에는 뭘 많이 바르고 각질을 빼내려고 하기보다는 무조건 진정 보습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ㅎㅎ 다들 피부 무사히 지켜내자구요~!

0
0
댓글 3
  • 애착이가는무궁화M1776162717786
    피부 장벽 이 진짜 중요한 거 같애요
  • 기쁜기린S1776164861701
    여기 한 명 추가요...ㅠㅠ 환절기만 되면 피부가 왜 이렇게 예민해지는지 모르겠어요.
  • 뛰어난하마E1776171432529
    저도 요즘 얼굴 근질거리고 장벽 다 무너진 느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