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조도 많이 거슬려서 신중하게 시술을 고르시군요 저도 홍조가 걱정이 많아서 시술 고르고 골라서 받는 편인거같습니다ㅠ 홍조랑 피부 모두 얼릉 다 좋아졌으면 좋겠어요ㅠ
예전에 모공 시술 때문에 프락셀을 받았던 경험이 있어요. 당시에는 넓어진 모공이 너무 신경 쓰여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가장 효과가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선택한 게 프락셀이었거든요. 사실 그때는 모공 시술에 대한 이해도 깊지 않았고, 그냥 “효과 좋다”는 말만 믿고 결정했던 것 같아요.
시술 직후에는 생각보다 괜찮다고 느꼈어요. 피부가 따끔거리긴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주변에서도 모공 시술 중에서는 프락셀이 비교적 확실한 결과를 준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났어요. 붉은 기가 쉽게 가라앉지 않더니 점점 홍조가 심해지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일시적인 반응이라고 생각했는데, 몇 달이 지나도 얼굴이 쉽게 붉어지고 온도 변화나 자극에 과하게 반응하더라고요. 그때부터 “이게 정말 내가 원했던 결과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공 자체는 어느 정도 개선된 느낌이 있었지만, 홍조 때문에 오히려 피부가 더 예민해 보이는 상황이 됐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모공 시술을 고민하는 분들께 예전처럼 무조건 추천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피부가 얇거나 민감한 편이라면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느꼈어요. 저처럼 결과보다 부작용이 더 크게 느껴질 수도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느낀 만족도는 솔직히 반반이에요. 모공 개선 효과 자체는 분명 있었지만, 홍조라는 부작용이 그 만족도를 많이 깎아먹었거든요. 만약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더 순한 방식의 모공 시술이나 피부 장벽을 먼저 강화하는 쪽을 고려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기준으로 생각하는 추천대상은 확실히 구분이 되는 것 같아요. 피부가 두껍고 재생력이 좋은 편이며, 홍조나 민감성 반응이 거의 없는 분들에겐 어느 정도 맞을 수 있지만, 저처럼 예민하거나 붉어짐이 잘 올라오는 피부라면 꼭 충분한 상담과 테스트를 거친 뒤 결정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결국 모공 시술은 “무조건 효과 좋은 시술”을 찾기보다는 내 피부 상태에 맞는 방법을 찾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이번 경험으로 확실히 알게 됐어요. 지금은 홍조를 진정시키는 데 더 집중하고 있고, 예전보다 훨씬 신중하게 시술을 고민하게 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