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손한목련P1767339234978
쥐젓은 레이저로 떼어내야 하는것 같아요. 엄청 작은건 빙초산같은거 발라서 떼어버리기도 하던데..
요즘 거울을 보다 보면 괜히 목이랑 겨드랑이, 가슴 아래쪽을 한 번씩 더 확인하게 돼요. 어느 순간부터 작은 쥐젖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하더니, 신경 쓰기 시작해서인지 점점 더 늘어난 것처럼 느껴져요. 처음에는 “이게 뭐지?” 싶어서 손으로 만져봤다가, 톡 튀어나온 촉감에 괜히 더 의식하게 됐어요. 평소에는 잘 안 보이다가도 빛을 받거나 고개를 숙였을 때 보이면 괜히 마음이 철렁해요.
옷을 갈아입을 때 스치면 괜히 거슬리고, 목걸이를 하다가 걸릴까 봐 조심하게 되고요. 사소한 부분인데도 자꾸 신경이 쓰이니까 자신감도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에요. 나이 들면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다지만, 이렇게 갑자기 개수가 늘어난 것 같으니 혹시 건강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걱정도 돼요. 살이 쪄서 그런가 싶어서 다이어트도 생각해보고, 피부가 약해진 건가 싶어 보습도 더 신경 쓰게 돼요.
병원에서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또 막상 가려니 괜히 겁이 나요. 시술은 아프지 않을지, 흉이 남지는 않을지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별거 아닌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신경 쓰이고, 혼자만 더 예민한 건가 싶어 괜히 검색도 해보게 돼요. 사소한 변화 하나에 이렇게 마음이 쓰이는 걸 보니, 예전보다 제 몸의 변화에 더 민감해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