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이제 더더 심해질텐데 ㅠㅠ 피부 걱정이 태산이에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코가 막히고 눈이 따가운 게 느껴졌다. 미세먼지 앱 확인하니 수치가 50을 넘겨 '나쁨' 표시가 떴다. 창문을 열 수도 없고, 마스크를 써야 출근할 수 있을 정도였다. 아침부터 요란한 안전문자까지ㅜㅜ 거울 앞에서 세수하니 피부가 어제보다 더 푸석하고 칙칙해 보였다. 볼과 이마에 얇은 각질층이 슬며시 올라와 있고, 코와 턱선은 미세먼지 때문에 모공이 막힌 듯 울퉁불퉁한 촉감이었다. 피부 전체가 건조하고 예민해진 느낌, 숨이 막히는 듯 답답했다.
출근길 지하철에서도 공기가 무겁게 느껴져 마스크 안쪽이 습해서 더 불편했다. 사무실에 도착해서 손 씻고 얼굴 만져보니, 피부 표면이 거칠고 기름기가 섞인 끈적임이 느껴졌다. 미세먼지가 피부 깊숙이 스며든 탓인지 잡티가 더 도드라져 보이고, 눈 밑 다크서클도 짙어진 기분. 점심시간에 화장실 거울을 보니 코 주변에 작은 뾰루지가 새로 올라와 있었다. 평소엔 안 그런데, 먼지 입자들이 모공을 자극한 모양이었다.퇴근 후 집에 와서 바로 이중 클렌징을 시작했다. 오일 클렌저로 1차, 폼으로 2차 세안하면서 미세먼지를 꼼꼼히 씻어냈지만, 피부가 자극받아 살짝 붉어졌다. 진정 패드로 닦고 수분 토너, 히알루론산 앰플, 시카 크림까지 듬뿍 발랐다. 그래도 피부 깊숙한 곳까지 보습이 스며들지 않아 텁텁한 느낌이 가시지 않았다. 오늘 하루 피부 컨디션은 꽝. 미세먼지 때문에 피부 장벽이 무너진 듯하고, 내일은 선크림과 미스트를 더 자주 뿌려야겠다. 공기청정기 풀가동하고 물도 많이 마시면서 버텨야지. 푹 자고 일어나면 좀 나아졌음 싶다.